가장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즐기는 오다이 미식 소풍-여러분이 선택한 아름다운 곳에서 지역 특산물로 만든 맛있는 점심을 즐겨 보세요-

가장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즐기는 오다이 미식 소풍-여러분이 선택한 아름다운 곳에서 지역 특산물로 만든 맛있는 점심을 즐겨 보세요-

오다이는 미에현 시골의 아름다운 전통 마을입니다. 유네스코 공식 생물권 보전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이 탐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으로 가득합니다. 울창한 숲의 산, 수정처럼 맑은 강, 다양한 야생 동물들이 있습니다. 주변에는 농원, 양조장, 맛있는 과일과 채소들을 재배하는 많은 농가들이 있습니다.
훌륭한 음식을 즐기는 것 또한 좋아하는 야외 활동 마니아라면 “가장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즐기는 오다이 미식 소풍” 체험은 놓칠 수 없습니다. 이 체험은 약 1시간이 소요되며 2-6명 그룹으로,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1인당 2,200엔이며, 가이드 비용과 지역에서 난 가장 신선한 재료로 만든 훌륭한 도시락이 포함됩니다. 친절한 가이드가 오다이 근처의 장엄한 산에서 맛있는 도시락을 즐길 수 있도록 당신이 고른 경치 좋은 곳으로 안내해 줍니다.

글쓴이 : 베른 베그(Vern Begg)
글쓴이에 대해서 :
신선한 지역 먹거리와 요리를 맛보는 것은 항상 저에게 여행의 가장 멋진 부분이었습니다. 일본으로 거처를 옮겼을 때 나는 이미 일본 음식에 빠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사를 오고서야 내가 일본 요리라는 큰 세계의 표면만 핥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일본의 다른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먹거리 체험은 항상 나의 해야 할 일 목록에 올라갑니다.

강가나 폭포 옆에서 그 지역에서 난 재료로 만든 맛있는 점심을 즐기고 싶은 마음에 “가장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즐기는 오다이 미식 소풍” 체험을 예약했습니다. 나를 이 여행으로 이끈 매력 가운데 하나는 가이드와 함께 점심을 먹을 장소를 내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점심 메뉴도 주먹밥(일본어로 "오니기리")으로 할 것인지 샌드위치 세트로 할 것인지도 나의 선택이었습니다.

물론 우리는 날씨를 통제할 수 없고 일본의 바다 근처의 산에서는 더욱 날씨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내가 소풍을 예약한 날은 구름이 몰려와 오다이 근처의 산 위에 낮게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어떤 하루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었지만 아무리 나쁜 상황 속이라도 한줄기 희망을 찾으려는 긍정적인 태도와 마음으로 가이드를 만나러 오쿠이세 포레스트피아로 향했습니다.

사진 설명: 가이드와 만나기로 한 오쿠이세 포레스트피아 내부 모습

내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비가 올 것을 대비해 옷을 입었지만, 과연 빗속에서 소풍이 가능한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가이드가 모습을 드러냈을 때 나는 오늘 하루가 좋은 날이 되리라는 것과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임을 알았습니다. 현지 산사람이자 가이드인 다츠미 씨는 자기 소개를 하고 우리의 소풍은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진행된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의 환한 미소, 생기 있는 눈, 새하얀 수염은 신뢰감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사진 설명: 나의 가이드였던 다츠미 씨, 그는 지역 산사람이다

다츠미 씨는 나를 대기 중인 밴으로 데리고 가며 소풍 장소까지 차로 조금만 가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숲의 경치를 즐겼고, 어미 사슴과 새끼 사슴이 울창한 숲 속으로 껑충껑충 뛰어 들어가기 전에 잠시 우리 곁을 나란히 달리는 모습을 보는 행운도 누렸습니다.

사진 설명: 울창한 숲 사이로 뻗은 산길.

10분쯤 후에 차가 정차하고 가이드는 길가 정류장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할 것인지 나에게 물었습니다. 그곳은 화장실조차도 자연의 일부인 듯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밴에서 내려 숨을 깊이 들이쉬며 신선하고 촉촉한 산 공기를 즐겼습니다. 우리는 볼일을 위한 짧은 휴식 후, 다시 밴에 올라 길을 따라 차를 달렸습니다.

사진 설명: 일본의 산은 공중화장실조차도 멋지다.

그 다음 멈춘 곳은 아름다운 미야 강(일본어로 "미야가와") 위에 걸린 빨간 출렁다리 입구였습니다. 비는 거의 그쳤고 산은 자욱한 안개와 낮게 깔린 구름을 왕관처럼 두르고 있었습니다. 다츠미 씨는 우리의 목적지는 다리 건너편에 있으며, 걸어서 다리를 건너야 경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설명: 구름이 산꼭대기에 낮게 드리워 있다.

사진 설명: 다리 위에서 바라본 경치는 놀라웠다.

다리를 건너고 다시 밴에 올라 오다이 지역의 별미 소풍을 즐길 곳으로 서둘러 운전해 갔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 밴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뛴 것은 영화 “이웃집 토토로”에 나오는 버스 정류장의 복제품이었습니다.

사진 설명: 점심을 먹을 장소에 도착했을 때 토토로가 우리를 맞아 주었다.

다츠미 씨는 자기를 따라 산 옆으로 나 있는 돌계단을 오르라고 했고 우리는 매우 흥미로운 구조물을 향해 걸어 올라갔습니다. 계단 꼭대기에 오르니 그곳은 야외 식사 공간이었습니다. 탁자와 의자,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까지 있었습니다. 여기가 게스트하우스냐고 물었더니 다츠미 씨가 자기 집이라고 말했습니다. 비 때문에 이곳이 편안히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라고 그가 설명해 주었습니다.

사진 설명: 산 속에 있는 다츠미 씨의 집으로 이어지는 돌계단

다츠미 씨는 진정한 산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집은 말 그대로 산 중턱, 울창한 숲 속에 있었습니다. 그는 내가 편안한 것을 확인하고 점심 도시락을 가지러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가 돌아왔을 때 나는 도시락 속의 맛있는 지역 특산물 요리를 보고 감탄했습니다. 심지어 각각의 도시락에 대한 설명과 식재료의 원산지 정보가 잘 설명되어 있는 영어 메뉴판도 있었습니다.

사진 설명: 재료의 원산지 설명이 들어 있는 도시락 메뉴

오다이에서 난 재료로 요리를 하는 현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내 도시락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피자 롤은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전통적인 일본 요리는 아니었지만 식재료의 높은 질에 감동했고 그것들이 주변 지역에서 난 것들이라니 기뻤습니다.

사진 설명: 지역에서 난 재료로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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